항구 (도시)

군산항

띨빡이 2009. 6. 9. 12:28

 

               (출처-한국브리태니커회사)

 

전라북도 군산시 금강 하구에 있는 항구
 

1899년 5월에 개항했다. 당시 쌀의 대부분을 일본으로 가져가기 위한 수출항으로 잘 알려져 있으나,

현재는 국제항으로서의 규모를 갖추어가고 있다.

1990년 현재 안벽길이 1,076m, 물양장 1,017m이며, 2만t급 3척, 1만t급 2척, 8,000t급 3척 등 모두 15척의 선박접안이 가능하다.

연간 하역능력은 331만 2,000t이다. 개항 전부터 조운의 중심지였고 군산포영을 중심으로 한 군사·통신 기지였으며,

조선 3대 시장의 하나였던 강경장과 연결되었다.

 

개항시 군산 앞바다에는 밀어획과 밀무역선이 많아 이를 단속하기 위해 정부에서는 개항을 서둘렀고,

일본은 자국으로 쌀을 반출하기 위해 개항을 요구하기도 했다. 개항 직후 직물류와 식료품 등이 수입되었고,

수출품은 95%가 쌀이었다. 또한 1909년 군산항 수출입액의 약 90%가 일본을 상대로 한 무역으로,

당시 수출무역항이라기보다는 일제 수탈을 위한 목적으로 성장하여 해방 이후에는 무역항으로서의 기능을 상실했다.

1990년 현재 출입 선박수는 입항과 출항이 각각 8,836척과 8,822척이며, 연안선이 대부분이다.

목재·유류 등이 주로 입항되며, 출항 화물은 철재류·유류·석회석 등이다. 군산에서 비안도·어청도·죽도·선유도 등을 잇는 여객선이 운항된다.

 

연안 일대는 조석간만의 차가 심하고 수심이 얕아서 항구발달에 불리할 뿐 아니라,

최근 내항에 금강에서 실려온 흙모래가 쌓이면서 홍수 때면 항만에 구포·오식도 같은 모래섬이 생겨 문제가 되었다.

그러나 1980년 옥구군 미읍지역의 외항개설공사로 약 4.8㎢ 정도의 새로 생긴 땅에 임해공업단지가 조성되었고,

익산수출자유지역이 발전하면서 호남지방의 관문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현재 계획중인 신항은 1989년 착공하여 2111년에 준공될 계획이며, 이 사업이 완성되면 5만t급 선박 62척을 동시에 접안할 수 있어 연간 하역능력 2,200만t급 국제항구로서 국내에서도 최대 규모를 갖추게 된다.

또한 그 주변 일대에는 군장광역산업기지가 조성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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