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99년 5월에 개항되었으며, 1913년 일제 식민지 정책에 의해 폐쇄되었다가 1949년 6월 개항장으로 지정되어
부산항의 보조항으로 자리잡기 시작했다.
1960년대 중반부터는 상공업의 발달로 공업기능의 비중이 높아졌고,
1970년대에는 마산수출자유지역이 설치되고 창원종합기계단지가 건설되면서 국제항으로서의 기능이 활발해졌다.
마산항은 주변지역의 공업발달과 경전선·남해고속도로·구마고속도로 등의 교통발달로 더욱 성장해가고 있다.
1990년 현재 주요 항만시설을 보면 안벽 2,807m, 잔교 13기, 물량장 1,689m, 선박 17척의 접안이 가능하며,
하역능력은 1,139만9,000t이다. 또한 국제항으로서의 면모를 갖추어 2만t급 이상의 대형선박이 입항할 수 있다.
1990년 현재 마산항의 총입항화물은 504만 5,721t으로 이 가운데
수입화물이 33％(16만 5,200t), 연안화물이 67％(33만 9,400t)를 차지한다.
수입화물은 철재류(46％)·목재류(13％)·시멘트(7％) 등이며 연안화물은 유류(46%)·시멘트(39%)를 비롯해
무연탄·광석류·철재류·수산가공품 등이 취급되고 있다.
총출항화물은 75만 6,557t으로 수출화물이 78％(59만 2,000t), 연안화물이 22％(16만 5,000t)를 차지한다.
수출화물은 철재류(43％)·광석류(42％)·기계류(11％) 등이며,
연안화물은 기계류(21％)·철재류(9％)를 비롯해 기타 화물이 출항되고 있다.
부산·진해·거제·통영 간을 왕래하는 연안여객선의 기점이며,
마산-거제도 간 정기여객선과 낙도의 보조항로로 이수도·매물도·추도·욕지도·두미도 등에 여객선이 다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