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스크바에서 소비에트 공산주의 시대의 감성을 발견할 수 있다면,
상트페테르부르크에는 북방 유럽에서만 만날 수 있는 문화 예술에 의한 감동과 낭만의 물결이 흐른다. 바로크 양식의 건물들이 즐비한 구시가의 골목길 사이를 거닐다 보면 눈물이 날 것 같은 차디찬 매력의 도시 상트페테르부르크로 겨울 여행을 떠난다.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다시 만난 러시아 문호들
필자는 1821년 11월 11일에 태어난 러시아의 대문호 도스토예프스키와 별자리와 혈액형이 같다. 우리는 전갈자리에 O형이다. 남들은 O형에 전갈자리의 별자리를 타고난 이들의 세계는 비밀로 가득 차서 그 속을 헤아리기가 쉽지 않다고 한다. 상트페테르부르크 방문을 앞둔 필자의 감회는 새로웠다. 일찍이 북방의 큰 별이라 불리던 이곳에서 맛볼 문학적 감수성들을 생각하니 온몸에 전율마저 감돌았다.
유독 외로움을 타던 시절, 도스토예프스키의 소설 ‘죄와 벌’을 읽고 소설 속 주인공 라스콜리니코프의 ‘닫혀진 느낌의 삶’처럼 고개를 푹 숙이고 땅만 바라보며 깊은 상념에 잠긴 채 거리를 배회하는 것을 멋으로 삼기도 했다. 내 젊은 날의 표상을 담았던, 도스토예프스키가 꾹꾹 눌러쓴 한 글자 한 글자가 새겨진 소설책은 아직도 내 책장 어딘가에 파묻혀 있다. 2백 년 가까이 지난 지금 여전히 이 도시에는 도스토예프스키의 지난 삶의 그림자가 남아 있는 것일까? 고독 속에 스스로를 가둔 채 불후의 명작 ‘죄와 벌’을 집필했던 그의 오래된 아파트 건물은 오늘날 쿠즈네츠 거리 위에 도스토예프스키 문학 기념 박물관(Dostoevsky House Museum)으로 자리하고 있다. 그는 이곳에서 소설 속 주인공인 라스콜리니코프가 병적인 자기도취에 빠져 다락방 속에 은거했던 것처럼 거의 외출을 삼간 채 아파트 창문을 통해 소설 속 인물들로 설정했던 주변 인물들의 행동을 치밀히 관찰했다고 한다.
도스토예프스키 탄생 1백50주년을 기념하여 1971년 11월 오픈한 이 박물관 안에는 작가와 동료 문인들의 초상화와 사진 등이 걸려 있고, 그의 책상 위에는 최후의 편지, 약의 처방전 등이 놓여 있다. 그가 죽기 직전 이곳에서 읽었다는 그의 성경책은 현재 모스크바 국립 도서관에 보관되어 있다고 한다. 특히 현재 도스토예프스키의 묘지는 차이코프스키 등 세계적 명성을 지닌 러시아 예술가들의 묘지와 함께 네브스키 수도원 옆에 자리해 전 세계에서 찾아오는 수많은 방문객들의 문학적 순례가 이어지고 있다.
상트페테르부르크의 중심가는 4.5km에 걸쳐 뻗어 있는 네프스키 대로(Nevsky prospekt)다. 이 거리는 이 도시 최대의 번화가로, 말갛고 분홍으로 상기된 얼굴을 하고 있는 서민들의 빈곤한 일상이 엿보이기도 하며, 화려한 밤거리로 변모하기도 하는 카멜레온과 같은 곳이다. 그런 면 때문인지 거리 위에는 다양한 삶과 예술적 정열이 숨어 있어 수많은 러시아 문인들의 소설에 배경으로 자주 등장하는 곳이기도 하다.
도스토예프스키, 톨스토이와 더불어 러시아 문학을 언급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인 푸슈킨은 상트페테르부르크 근교의 학교를 다니며 이 도시에서 학창 시절을 보낸 인물이다.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슬퍼하거나 노하지 마라.’ 그가 쓴 이 시구는 오늘날까지 수많은 사람들의 심금을 울리며 민초들의 격정적인 삶을 위로해주고 있다. 푸슈킨은 러시아의 역사적 운명과 민중의 삶을 깊이 있게 고찰한 문학가로 평가받고 있다. 현재 국립 대학교와 식물원 옆 근처에 푸슈킨이 머물던 집을 박물관으로 개조해 그의 업적을 기리는 방문객들에게 개방하고 있다. 러시아인들이 사랑하는 또 한 명의 문필가인 막심 고리키는 사회주의 리얼리즘을 제창하여 소비에트 문학의 기수라고 불리는 인물이다. 그의 동상은 자야키(Zayachy) 섬 북쪽 고르코프스카야 지하철역 근처에 자리하고 있다.

러시아 공연 문화의 꽃, 발레와 서커스
러시아에서 보기 드문 예술의 향연이 끊이지 않는 이 도시에는 해마다 각종 음악 축제가 펼쳐지기도 한다. 오페라, 클래식 콘서트는 물론이고 재즈, 팝 등 런던이나 뉴욕에서 보았음직한 다양한 장르의 굵직굵직한 무대들이 방문객들의 구미를 당긴다. 특히 서커스 공연이나 아이스 발레, 인형극 등은 이 도시에서만 즐길 수 있는 별미라 할 수 있다.
화려한 진기명기를 펼치는 러시아 서커스단 공연이나 발레단 공연을 본토에서 관람한다는 것은 신선한 자극이자 커다란 행운이다. 상트페테르부르크의 공연장은 시설 면에서도 훌륭하며 다양한 내용의 공연을 선보인다. 우선 공연 티켓을 얻으려면 직접 공연장을 찾는 것보다 관광 안내소나 호텔의 리셉션에 미리 문의하여 좌석을 예약하는 것이 좋다.
러시아 발레에 로맨티시즘이 꽃을 피우게 된 것은 19세기 중반 안무 연출가 프티파가 차이코프스키의 ‘호두까기 인형’과 ‘백조의 호수’ 등을 차례로 연출하면서부터다. 이후 디아겔리프가 이끄는 러시아 발레단은 드뷔시, 스트라빈스키 등 다소 위화감 있는 음악들을 과감히 채택함으로써 러시아 발레를 한 단계 진일보시켰다. 20세기 중반에 들어와서는 볼쇼이 발레단의 ‘카르멘 슈트’와 ‘안나 카레니나’ 등의 작품이 절찬을 받아 명성을 떨치게 되었다. 사실 상트페테르부르크는 1738년 탄생한 러시아 발레의 출생지이다. 1859년 완공된 마린스키 극장(Mariinsky Theater)은 임페리얼 러시안 발레와 오페라의 성지로 많은 극단들의 무대로 오늘날까지 사용되고 있다. 서커스는 발레나 오페라보다 좀 더 대중적인 공연 예술이다. 서커스는 러시아에서는 아직까지 대중들에게 식상하지 않은 공연 예술로 각광을 받고 있다. 서커스에 대한 러시아 사람들의 인식은 힘과 기술로 보여주는 공연 예술의 극치일 뿐 아니라 신체의 아름다움을 표현하는 최고의 기능이라는 찬사를 함께 보낸다.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 서커스 극장은 이 도시의 오래된 서커스 전용 공간으로 여름 궁전 남쪽으로 약 5백m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다.
네바 강이 흐르는 북방의 베니스
겨울 문턱에 들어선 상트페테르부르크의 날씨는 짙고 어두웠다. 간간이 흩날리는 눈발 속에 행인들의 걸음걸이는 잔뜩 움츠러든 듯했다. 찬 공기 가득한 허공에다 입김을 불어 모으면 금세 지워져 날아가버렸다. 상트페테르부르크는 3백여 년 동안 제정 러시아의 수도로 러시아 황제인 차르의 위용을 담았던 곳이다. 때문에 도시 곳곳에 세워진 건물에서는 황제의 근엄함과 절도가 느껴지기까지 한다. 이 도시는 소비에트 연방 시절에는 레닌그라드라는 이름으로 불리기도 했는데, 이는 1917년 프롤레타리아 혁명으로 불리는 10월 혁명이 이 도시 인근의 크론슈타트에서 일어났기 때문이기도 하다. 즉, 레닌그라드는 공산주의 혁명가 니콜라이 레닌의 이름에서 유래한 것이다.
상트페테르부르크는 1703년 당시 러시아 황제였던 표트르 1세에 의해 건설되었다. 네바 강 하구에 위치한 파블로프스크 요새가 바로 이 도시의 발상지다. 이 도시 관광의 핵심 명소인 이 요새 안에는 시내에서 가장 높은 건물인 페트로 파블로프스크 성당이 자리해 그 뾰족한 첨탑의 위용을 자랑하고 있다. 이곳 시민들은 오늘날까지도 이 성당의 첨탑 위에 세워진 십자가를 천사가 이 도시의 수호신 역할을 한다고 믿고 있다. 사람들이 상트페테르부르크를 북방의 베니스라고 부르는 이유는 바로 이 도시를 관통하며 네바 강 주변을 흐르는 수많은 운하와 산재한 크고 작은 섬들 때문이다. 실로 네바 강의 분류, 지류, 운하를 포함하면 강의 개수가 65개에 달한다. 또한 섬의 수는 1백 개 이상이며 3백65개의 다리가 걸려 있다 하니 가히 베니스의 위용에 필적할 만한 수치다. 이처럼 인공을 가미하지 않은 천혜의 자연환경 속에서 상트페테르부르크는 오늘날 러시아에서 가장 낭만적이고도 아름다운 물의 도시가 되었다.
상트페테르부르크에는 높은 첨탑이나 양파 모양의 아름다운 돔을 지닌 러시아 정교회 성당 건물들이 곳곳에 우뚝 솟아 있다. 이러한 장관을 지닌 도시의 드라마틱한 전망을 즐기고 싶다면 네바 강 남쪽에 위치한 성 이삭 성당 위에 오르면 된다.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는 성 이삭 성당의 황금빛 돔 위에 마련된 전망대에 오르면 어머니의 자장가처럼 조심스럽게 쌓아올린 역사적 유물들을 하늘 위에서 음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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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트페테르부르크의 최대 볼거리는 뭐니 뭐니 해도 세계 3대 박물관 중 하나로 손꼽히는 에르미타슈 국립 미술관 이다. 이 국립 미술관은 방대한 미술 작품 전시뿐 아니라 이 도시의 역사와 러시아 제정의 문화를 한눈에 보여주는 곳이다. 실제로 미술관 건물은 17세기 초부터 20세기 초까지 러시아 로마노프 왕조의 역대 황제들이 거주했던 겨울 궁전을 포함하여 네 군데의 별관 건물로 구성되어 있다. 총 전시 작품 2백50만여 점에, 총면적 4만6천 평방미터에 달하는 어마어마한 규모의 에르미타슈 미술관은 프랑스의 베르사유 궁전에 버금가는 화려하고 눈부신 인테리어 장식으로도 유명하다. 전시물 중에는 미켈란젤로, 렘브란트, 엘 그레코, 뒤러 등 서유럽 화가들의 중세, 근대 예술품도 상당수 있어 눈길을 끈다.
은둔자의 겨울 궁전_ hermitage
[러시아, 에르미타슈 미술관] |
에르미타슈는 엘리자베타 여제(女帝) 이래 역대의 궁전이었던 동궁(冬宮)과, 증축한 소(小)에르미타슈·극장·구(舊)에르미타슈(모두 18세기 후반)·신(新)에르미타슈(1851)의 5개 건물로 이루어져 있다. 당대 제1의 수집가였던 예카테리나 2세 때에 이미 3926점의 회화가 수집되었으며, 1917년의 러시아혁명 후에는 문화유산의 보호와 국가에의 양도에 관한 법령에 의해 소장품이 차츰 증가하였다.
현재의 소장품은 약 230만 점이라고 하며, 6개 부문(원시문화사, 고대그리스, 로마세계, 동방제민족문화, 러시아문화, 서유럽미술, 고화폐)으로 나뉘어 소장·공개되고 있다. 궁정의 관할하에 있었던 1852년부터 미술관으로서 일부 인사에게, 혁명 후에는 국유화하여 1920년부터 일반에게도 공개되었다. 353실의 방대한 전시품 중 동궁을 포함하여 125실을 차지하는 서유럽미술의 소장품은 역대 황제에 의하여 수집된 르네상스에서 근세에 이르는 명화에 시추킨, 물로조프 등의 대수집가에 의한 프랑스 인상파와 에콜 드 파리의 작품을 포함하여 러시아뿐만 아니라, 세계 제1급 미술관으로서의 면모를 자랑한다.
C.모네, C.피사로, J.밀레, A.르누아르를 비롯하여 P.세잔, V.고흐, P.고갱, E.드가, G.쿠르베, P.피카소, H.마티스 등의 걸작이 포함되어 있다. 1996년에는 B.옐친 대통령에 의해 에르미타슈가 대통령 직속기구로 편입되었다.
출처 : Tong - justinKIM님의 | 지중해 in BLUE˚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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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3대 미술관 중 하나인
에르미타주 국립 미술관
출처 : Tong - justinKIM님의 | 지중해 in BLUE˚통
travel┃러시아의 에르미타슈 미술관
http://tong.nate.com/justinkim/43339047
세계의뮤지엄|러시아_ 에르미타주 국립미술관
http://tong.nate.com/justinkim/42629457
вest 세계 10대 뮤지엄_ 박물관과 미술관 |
http://tong.nate.com/justinkim/424611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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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tip
가는 길 항공편의 경우 대한항공과 아에로 플로트 러시아 항공을 이용해 모스크바를 경유하여 상트페테르부르크까지 갈 수 있다. 상트페테르부르크(핀란드 역)와 핀란드의 헬싱키 중앙역 사이에는 매일 두 차례 기차가 운행한다. 소요 시간은 약 6~7시간이다.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모스크바까지는 기차로 약 7~8시간 걸린다.
시내 교통 상트페테르부르크의 도심을 이동하는 데 가장 저렴하면서도 유용한 교통 수단은 지하철이다. 지하철 탑승 시에는 토큰을 사용하며, 10회, 20회 등의 탑승이나 7일, 15일 동안 연속적으로 탑승할 수 있는 지하철 패스 카드도 지하철 매표소에서 구입할 수 있다. 러시아의 택시 기사들은 외국인 방문객들에게 바가지요금을 곧잘 씌운다. 따라서 택시 요금이 비싸게 느껴진다. 일반 택시의 경우 미터기가 설치되어 있지만 탑승한 후에 가격을 흥정하는 게 일반적이다. 보통 5km 이내에서의 이동 시 1백50루블 이상을 지불해서는 안 된다.
추천 호텔 Grand Hotel Europe 19세기 러시아 제국의 영광을 담은 아름다운 건물 외관이 눈부신 그랜드 호텔 유럽은 시내 중심가에 자리 잡은 럭셔리급 호텔로, 아르누보 스타일의 인테리어와 사치스러운 가구들로 치장한 객실과 호텔 내부를 자랑한다. 고상한 하프 연주가 은은하게 흐르는 호텔 로비에는 쇼핑 아케이드가 마련되어 있으며, 고품격 다이닝과 음주를 위한 레스토랑과 바도 있다.
주소 Mikhailovskaya ulitsa 1/7
전화 (812) 329-6000
객실료 스탠더드 더블 룸 3백14유로부터
Hotel Astoria 모던한 디자인과 아르누보 스타일의 엘리건트한 분위기가 잘 어우러진 아스토리아 호텔은 상트페테르부르크 관광의 중심지인 성 이삭 성당과 에르미타슈 미술관과 매우 가까운 거리에 위치해 있다. 고상한 앤티크와 개성 넘치는 예술품으로 치장한 호텔의 구석구석은 방문객들에게 상트페테르부르크의 또 다른 매력을 선사한다. 호텔 레스토랑에서는 고급 캐비아와 보드카를 제공하며 라운지 바에서는 잉글리시 스타일의 애프터눈 티를 선보인다. 호텔 내 브란제리에서 즐기는 런치 메뉴, 디너 메뉴도 추천할 만하다.
웹사이트 www.thehotelastoria.com
주소 39 Bolshaya Morskaya Street.
전화 (812) 313-5757
객실료 더블 룸 약 3백 유로부터(11~3월 비수기 요금)
거주지 등록 및 비자 러시아 입국 뒤 3일 이내에 거주지 등록을 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출국할 때 불이익을 당할 수 있다. 거주지 등록은 주로 호텔을 통해서 하며 비용은 약 20달러이다. 러시아 입국 시에는 관광 비자가 필요한데, 국내에서 발급하는 러시아 관광 비자는 한 달간 유효하며 단수 비자일 경우 요금은 발급 소요일에 따라 4만5천원(2주 소요)부터 16만원(당일 발급)까지 다양하다. 비자 발급 시 현지에서의 단체나 기관, 또는 개인으로부터의 초청장이 필요한데, 국내 러시아 투어 전문 여행사를 통해 발급 받을 수 있는 관광 초청장 비용은 약 2만5천원이다. 기타 러시아 비자 및 초 청장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바이칼 투어 웹사이트를 참고할 것. www.baikaltour.co.kr
주의 사항 상트페테르부르크는 러시아에서 가장 안전하게 여행을 즐길 수 있는 도시 중 하나로 오히려 모스크바보다 치안 상태가 더 좋은 게 사실이다. 하지만 복잡한 지하철 내에서나 사람들이 많이 모인 곳에서는 소매치기 등 소지품에 특별히 유의할 필요가 있다. 밤에는 한적한 곳보다는 사람들이 많은 거리를 걷는 게 좋다. 혹시 만일의 경우 경찰이라며 여권을 보자고 하더라도 쉽게 여권을 내주어서는 안 된다. 경찰을 가장한 사기단이 간혹 나타나 여권을 가로채 도망가기 때문이다. 이럴 경우에는 호텔에 여권을 두고 왔다고 말하는 것이 가장 좋다.
언어 비록 영어를 구사하는 젊은이들이 많은 것은 사실이지만 서유럽에 비해 러시아는 영어만을 사용하며 여행하기에는 상당한 어려움이 따른다. 러시아어로 말을 할 줄 몰라도 러시아 문자인 키릴 문자는 어느 정도 익혀 발음 정도는 알아두는 것이 편리하다. 예를 들어 지하철 노선도는 모두 키릴 문자로 적혀 있어 이를 어느 정도 알지 못하면 지하철을 이용하는 데 불편하다.

photographed by kim hoo young | 글 김후영(여행 작가) | 에디터 이지연
[*출처-별밤지기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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