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7월 13일 성 헨리코2세(하인리히,헨리)-카톨릭성인

띨빡이 2009. 7. 14. 16:11

축일 : 7월 13일

성 헨리코2세(하인리히,헨리)

Sant’ Enrico II Imperatore

Saint Henry.

St. HenricusⅡ, Rex. C

(973 - Bamberga, Germania, 13 luglio 1024)

Born:6 May 972 at Albach, Hildesheim, Bavaria
Died:13 July 1024 at Pfalz Grona, near Göttingen, Saxony, of natural causes
Canonized :1146 by Pope Eugene III
Enrico = possente in patria, dal tedesco

 

 

 

973년 바바리아 지방에서 태어났다.

아버지를 이어 바바리아의 공작이 되고 후에 신성 로마 제국의 황제로 선임되었다.

독일의 왕으로서 1014년 로마 황제로 대관된 성 헨리코는 교회와 수도생활의 개혁과 쇄신,

선교 활동의 후원에 탁월한 기여를 했다.

11세기의 관습에 따라서 헨리코는 자기의 지위를 유리하게 이용했으며

주교를 자기에게 충실한 사람으로 임명했다.

그러나 그는 그런 일에 따르는 부작용을 막았으며 실제로 교회와 수도 생활의 개혁을 촉구했다.

 

헨리코는 모든 일에 실제적인 사람이었다. 그는 자신의 통치를 강화시키는 데 매우 활동적이었다.

그는 반역과 불화를 진압했다.

그는 그의 국경을 보호하기 위해 모든 지역에서 발생하는 분쟁을 처리해야만 했다.

이것이 그를 특히 이탈리아 남부의 수많은 전투에 개입하도록 했다.

교황 베네딕도를 도와 로마의 소요와 분쟁을 진합하여 유럽에 안정된 평화를 유지하도록 했으며,

밤베르그 교구를 설정하여 이곳을 교육과 문화의 중심지로 만들었다.

많은 교구를 설립하고 수도원들을 세웠다.1024년 선종했다.

교황 에우제니우스 3세는 1146년 그를 황후 쿠네군다와 함께 성인품에 올렸다.

 

*성녀 쿠네군다황후축일:3월3일.게시판996번.1644번.

 

 

이 성인은 그 시대의 대표적 인물이었다.

우리는 그가 너무도 성급해서 전쟁을 했을 것이고,

자신의 권력을 과시하고자 개혁을 추진했을 것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그러나 그런 한계를 인정한다 할지라도 그는 바쁜 세속 생활 속에서도 성덕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 준다.

우리가 성인이 되는 길은 우리의 일을 성실히 하는 데 있다.

 

 

"우리는, 자녀들에게 그들이 속해 있는 정치 사회와 마찬가지로

온 인류의 공동선을 이룩하기 위해 노력하고, 공동 생활에 적극 참여하는 것이

그들의 의무라는 것을 깨닫도록 하는 것이 옳은 일이라고 생각한다.

 

그들은 그리스도인의 신앙이라는 점에 비추어서 노력해야 하고 사랑에 앞장 서야 하며,

여러 가지 제도들-목적이 경제적인 것이든, 사회적인 것이든, 문화적인 것이든, 정치적인 것이든 간에-

이 장애만을 만들어 내는 것이 아니라 자연적인 질서와 초자연적 질서안에서 사람들로 하여금

자기완성을 하도록 도와 주거나 힘들지 않도록 해준다는 것을 증명해야만 한다.

 

이 세상의 모든 신앙인들은 하나의 빛임에 틀림없다.

그가 이 모든 면에서 더욱더 완전하게 되면 될수록,

그는 하느님과의 영적 교감에 더욱더 일치하는 생활을 하게 된다."(요한 23세,’지상의 평화’146,164항)

(성바오로수도회홈에서)

 

 

성 헨리꼬의 [옛 생활기]에서

 

교회의 평화와 안전을 위해 일했습니다

 

하느님의 이 복된 종은 왕으로 축성될 때 세상의 왕권이 지니는 걱정 거리에 만족하지 않고,

불사 불멸의 관을 얻기 위하여 그분을 섬기는 것이 곧 다스리는 것이 되는 그 위대한 임금님 밑에

신하로서 일하기로 결심했다.

 

그래서 예배 의식의 확장을 도모하는 데 힘을 기울였고,

교회들에게 재산을 분배해 주고 예식에 필요한 것들을 공급하여 교회들을 아름답게 꾸며 주었다.

헨리꼬는 자기 속령 안에 밤베르크 교구의 주교관을 건립하여

사도들의 으뜸인 베드로 및 바울로와 영광스러운 순교자 게오르게에게 헌정했다.

 

그리고 교황청이 하느님께로부터 받은 권리를 존중해 주고 또 이 주교좌가

교황청의 후원을 받아 기초가 튼튼해지도록 이 주교좌를 교황청 권하에 예속시켰다.

이 거룩한 분이 아직도 나이 어린 밤베르크 교회가 평화와 안정을 미래에까지 보장받게 하려고

얼마나 힘썼는지 모든 이가 좀 더 확실히 알 수 있도록 우리는 그가 쓴 편지 하나를 인용 하겠다.

 

 

"하느님의 섭리와 자비로써 왕이 된 나 헨리꼬는 현재와 미래의 모든 교회 자녀들에게 이 편지를 씁니다.

구원을 주는 성서의 말씀들은 우리가 이 세상 재물을 제쳐 놓고 세상의 안락을 뒤로 미루며

영원히 있을 천국의 집을 얻은 데 온갖 노력을 해야 한다고 권고하고 가르칩니다.

우리가 이 세상의 영광을 소유하게 될 때 그 안에서 천상의 영원성과 관계 있는 어떤 것을 찾지 않는다면

그것은 일시적이고 헛된것이 됩니다.

그러나 하느님께서는 당신 자비하심으로 사람에게 유익한 치료제를 주셨습니다.

즉, 그분께서는 세상 것들을 통해서 천상 상급을 얻을 수 있게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나는 하느님의 인자하심을 기억하고 거져 주시는 하느님 자비의 섭리로써

내가 왕직에 오르게 됨을 알면서 나의 선대 왕들이 전에 세운 교회들을 확장시키고

또 하느님의 영광을 위해 새 교회를 세워 나의 심심의 표시로소 이 교회들에게 도움을 주는 것이

마땅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우리 주님의 계명에 귀를 기울이고 그분의 뜻에 기꺼이 순종하여

그분께서 우리에게 이토록 너그러이 베풀어 주신 재산을 하늘의 곳간에 쌓아 두기를 원합니다.

 

그 곳에는 도둑이 들어와 훔치는 일이 없고 좀먹거나 녹이 슬어 못쓰게 되는 것도 없습니다.

이렇게 하늘에다 우리 재물을 쌓아 둔다면 우리 마음은 사랑과 갈망 속에 그 곳을 자주 향하게 될 것입니다.

나의 부친한테 유산으로 받은 바벤베르크에 주교좌와 성당을 세우기로 결정했음을

모든 신자들에게 분명히 알려 드리고 싶습니다.

이것이 나의 선조들과 나 자신에게 휼륭한 기념비가 되고 또 거기서 모든 이들의 구원을 위한

희생 제물이 항상 봉헌되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명동성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