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

띨빡이 2009. 4. 19. 13:35

한국 교회 모든 성직자들의 주보 성인인 김대건은 1821년 8월 21일 충청도 솔뫼에서 태어나, 모방 신부에 의해 1836년 신학생으로 선발되어 최양업, 최방제와 함께 마카오에 유학하여 신학을 공부하였다. 그후 그는 1845년 8월 17일 중국 샹하이(上海)부근의 진쟈항(金家巷) 성당에서 페레올 주교에 의해 사제서품을 받아 한국 최초의 신부가 되었다. 그는 동년 10월 12일 귀국하여 활발한 사목활동을 전개함과 동시에 선교사 영입을 위한 새 통로를 개척하다가 1846년 6월 5일 순위도에서 체포되었다. 김신부는 옥에 같혀 있으면서 정부의 요청으로 영어 세계지도를 2매를 작성하고 또 지리개설서를 편술하기도 했으나, 결국 그해 9월 15일 새남터에서 순교하였다.
그가 순교한 지 40일 후 시체는 새남터에서 미리내로 이장되었고, 1901년 용산 신학교로 옮겨졌다가, 1951년 혜화동에 있는 현재의 가톨릭 대학교 신학대학 성당에 모셔졌다. 김대건 신부는 1857년 가경자, 1925년 복자가 되었고, 1984년 한국 교회 창설 200주년을 계기로 방한한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에 의해 다른 한국 순교자 102명과 함께 시성됨으로써 성인으로 존경받게 되었다.    (1983. 문학진 作)

 

 

 

                                         [출처-명동대성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