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역사 외
후백제
띨빡이
2009. 4. 19. 15:45
견훤은 상주(尙州) 지방의 호족 출신으로, 군에 들어가 서남해의 방수군(防戍軍)으로 파견되어 전공을 세우고 비장(裨將)이 되었다.
이때 신라는 국정이 문란하여 각지에 도둑이 창궐하였는데, 견훤은 기회를 포착하여 군사를 일으켜 무진주(武珍州:光州)에 쳐들어가 이를 점령하였다(889년).
892년에 스스로를 왕이라 칭하고 900년에 완산주(지금의 전주)를 도읍으로 하여 국호를 후백제라 하고 정치체제를 갖추었다. 견훤은 건국하면서 중국의 오(吳)·월(越)과 통교를 하는 한편 영토를 확장하였고 신라의 경주를 공격하여 경애왕(景哀王)을 죽이고 경순왕(敬順王)을 세우고, 왕건(王建)이 세운 고려와도 여러 차례 싸웠다.
견훤에게는 배다른 아들이 많아 부자·형제 사이에 불화와 반목이 그치지 않았는데, 견훤은 넷째아들 금강(金剛)을 유독 사랑하여 장차 왕위를 물려주려 하였다.
이를 눈치 챈 신검(神劍) 등 다른 아들들은 견훤을 금산사(金山寺)에 가두고 금강을 죽인 다음, 신검이 왕위에 올랐다.
3개월 후 금산사를 탈출한 견훤은 고려로 망명, 태조와 협력하여 10만의 대군으로 후백제를 총공격했다. 격전 끝에 후백제는 고려에 굴복, 936년에 멸망하였다
[*출처-네이버 백과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