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술 무도

합기도-낙법

띨빡이 2009. 4. 19. 05:13

낙법은 예상치 못한 위험 상황의 외부 충격으로부터 몸을 보호하는 방법으로 수련시 상대의 술기 공격으로부터 몸을 보호하는 수단으로 사용되며 낙법을 받으므로 해서 힘의 흐름을 느끼게 되어 술기 습득이 용이해져 술기 수련을 효과적으로 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낙법은 스스로 치는 것이지만 상대로부터의 작용에 의해 그 흐름을 타서 받는 것이 된다.
따라서, 수련 시에는 "낙법을 친다" 는 생각보다 "낙법을 받는다" 라는 개념으로 행하도록 한다.

낙법은 부드럽고 자연스럽게 그 흐름에 순행(順行) 하여야 하며 몸의 한 부분에 힘을 치중하지 말고 몸 전체로 고루 퍼지게 한다.

낙법 시 항상 머리를 들어 바닥에 닿지 않게 하며 절대로 겁을 먹지말고 차근차근 행하도록 한다.

또한, 수련 시 점프보다는 구르는 연습으로 몸 받이(受身)를 하도록 한다.
수련 중 정신을 항상 차리고 몸의 컨디션이 않 좋을 때는 행하지 않도록 한다.

술기 연습 중 꺽기를 당했을 때나 던지기를 당했을 때 꺽기지도 않았거나 덜 꺽였는데 일부러 점프를 해 낙법을 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술기 연습자에게 좋지 않으며 재주를 넘는 것에 지나지 않는 것이다.

낙법은 상대가 몸의 관절을 비틀거나 꺽음으로 해서 고통이 오거나 상해가 오는 것을 느끼고 그 방향으로 풀어 나가는 것이기 때문에 느끼면서 하도록 한다.

던지기도 마찬가지이다.
 
합기도 수련에서의 낙법은 외부의 충격으로부터 몸을 보호하는 기능적인 측면 외에도 술기 수련에 있어 술기 못지 않게 그 술기를 익히는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상대가 나에게 술기를 거는 동작에서 그 상대의 힘의 흐름과 술기의 진행 방향 및 술기 강도세기의 정도를 느낄 수 있는 것이다.
즉, 낙법을 통해 술기의 감각을 느끼며 그 정도를 짐작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것이다.

낙법은 그 종류에 따라 전방(前方)낙법, 후방(後房)낙법, 측방(側方)낙법과 같이 평면의 움직임으로 받는 낙법과 회전(回轉)의한 회전측방(回轉側方)낙법으로 나뉘며 활용(活用)낙법으로 전방회전(前方回轉)낙법, 월장(越牆)낙법,공중회전(空中回轉)낙법등으로 나뉘어진다.

합기도 수련시에 한가지 주의 할 점은 구르기(전방구르기,후방구르기,측방구르기)를 낙법으로 혼용하여 쓰는 경우가 있는데 구르기는 낙법을 하고 나서 다음의 공격이나 방어의 자세로 전환하기 위한 연결 방법이지 이것을 낙법이라고 오인해서는 안 될 것이다.??

즉, 낙법은 지면에 닿는 순간의 몸의 일부인 손이 먼저 닿으며 충격을 흡수하는 순간을 말하는 것이며 그 후에 동작은 구르기라 말할 수 있는 것이다.

 

                  [사이트 펌 게시물]